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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 인터뷰에 선정된  (사)가락중앙종친회 상임부회장 김성문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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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주간인물 인터뷰에 선정된 (사)가락중앙종친회 상임부회장 김성문 인터뷰입니다.

1. 간략한 개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아리랑뉴스 인터뷰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락중앙종친회 상임부회장 겸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장 김성문입니다. 경상북도 경산이 고향인 저는 대구교육대학교와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경력은 서기 1970년부터 초등학교 교사와 장학사, 장학관, 교장, 대신대학교 강사, 대구교육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치면서 많은 제자를 길렀습니다. 서기 2012년 교직 생활에서 정년퇴임을 하였습니다.

 

2.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는 대구광역시 남구 양지로 134에 위치해 있고, 대지는 65평이며, 지상 5, 지하 1층 건물로 지상 2층은 종친회 사무실로, 지하 1층은 40평 규모에 80명이 참석할 수 있는 회의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종친회 창립은 서기 1946년이고, 올해 331일 제7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초대 회장은 대구 시장을 역임하신 김종환(金鍾煥) 님이시고 현재 제15대 김성문 회장까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친회 임원은 174명이고, 종친회에서 하는 사업은 매년 춘추로 김해 숭선전, 산청 덕양전, 경주 숭무전 대제에 많은 종친님들이 참사(參祀)하여 조상의 위대한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 중 전반기에는 가야국의 유적지를 답사하고, 후반기는 종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임원의 직위별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또한 매년 16절지 60쪽 분량의 가락대구소식지를 발행하여 종친님들께 1년 동안의 사업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관

  

 

가락대구소식지 가락대구회보창간호

 

3. 가락종친회가 전국적으로 있다고 하던데요?

가락종친회는 전국적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사단법인 가락중앙종친회는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8210층 규모의 가락회관이 있습니다. 산하에 특별시, 광역시, 도종친회, 구종친회, 중앙부녀회, 중앙청년회가 조직되어 있습니다. 각급 종친회는 상급 종친회의 지휘 감독을 받고 있습니다.

중앙종친회는 3대 목표를 두고 그 목표 달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왕릉과 사우의 향사 봉행과 기타 위선(爲先)에 관한 사업을 하고, 둘째는 가락 후예의 부종(扶宗)에 관한 사업과, 셋째는 가락 후예의 계도(啓導)에 관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락국과 관련 있는 재산의 관리, 보존과 가락 문화의 선양에 관한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4. 가락국이 황금거북의 알에서 태어난 김수로왕을 말하는건가요?

가락국이 김수로왕이 아니고, 삼국유사 가락국기 조에 나오는 건국 신화를 말씀드리면 쉽게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김해 구지봉에서 서기 423월 계욕일(첫 사일巳日)에 김해 지역 구간들이 시냇가에 모여서 재앙을 없애기 위해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있을 때, 북쪽 구지봉에서 오색찬란한 서광이 하늘 높이 이어지고 기운이 천지에 가득해지며 이상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구간들이 2~3백 명의 사람을 거느리고 구지봉에 가서 하늘을 쳐다보니 하늘에서 자줏빛 밧줄이 내려와 땅에 닿았습니다. 그 끝을 찾아보니 분홍빛 보자기에 금합(金合)이 싸여 있었고, 그 금합을 열어보니 안에 해와 같이 둥근 황금알 여섯 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모두 놀라고 즐거워서 절을 백번하고, 그 금합을 다시 싸서 아도간(我刀干)의 집 탁자 위에 정중히 놓고 각각 헤어졌습니다. 12시간이 지나 그 이튿날 아침에 다시 모여 금합을 열어보니 여섯 개의 황금알이 여섯 동자로 화신하였는데, 용모가 매우 거룩하여 걸상 위에 받들어 앉히고 절하며 극진하게 모셨습니다. 여섯 동자는 나날이 자라서 십 여일이 지나니 신장이 구척(九尺)이요, 얼굴이 용과 같고, 눈동자가 둘이며 눈썹은 여덟 색깔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분이 그달 15일에 즉위하여 가락국의 임금이 되었습니다. 금란에서 화생하였으므로 성을 김이라 하고 임금의 이름을 수로(首露)라 하였습니다. 나라 이름은 대가락 또는 가야국(大駕洛, 加耶國)이라 하였으며, 나머지 다섯 사람도 각각 가서 다섯 가야의 임금이 되었다고 합니다.

 

5. 김수로왕은 어떤 인물인가요?

김수로왕은 첫째 백성을 위하는 정신이 아주 높다고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서기 43(건국 2년째) 1월 신답평에 도읍을 정하여 성과 궁궐, 전당, 관청, 무기 창고, 곡식 창고 등을 짓는데 궁궐과 사옥은 농한기를 기다려 짓기로 한 것을 볼 때 백성들의 삶을 위한 정신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인간의 생명을 아주 존중하였습니다. 서기 44(건국 3년째) 갑자기 탈해(脫解)가 나타나서 내가 왕위를 빼앗고자한다면서 술법으로 겨루자고 하였을 때 수로왕의 술법이 높아서 탈해를 죽일 수 있었지만, 살려 보낸 것은 곧 어진 마음과 생명 존중의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셋째는 지혜와 학식이 풍부하였습니다. 서기 102(건국 61년째) 신라 제5대 파사 이사금이 신라 영토 분쟁이 있을 때 수로왕에게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김수로왕 표준 영정               허왕후 표준 영정

국가지정 49(숭선전 경내 숭정각 봉안) / 국가지정 50(숭선전 경내 숭정각 봉안)

  김수로왕과 허왕후 위패를 봉안한 숭선전

 

6. 김해시에 김수로왕릉이 있다고 하던데요?

, 김해시는 서기 42년부터 서기 532년 가야국(가락국)이 멸망할 때까지 491년 동안 가야국의 수도였고, 김수로왕릉이 경상남도 김해시 가락로93번길 26에 있습니다. 공식 명칭은 김해 수로왕릉이고 납릉(納陵), 또는 수릉(首陵)이라 하며, 서기 1963121일 사적 제7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왕릉의 높이는 약 6m이고, 지름은 약 22m에 이르는 원형봉토분입니다. 왕릉 앞쪽 좌우에 문무인석(文武人石), 호랑이, , 말 등 동물 모양의 석물이 있습니다. 왕릉의 경내는 수로대왕님과 왕후의 위패를 모신 승선전과 안향각, 전사청, 제기고, 납릉 정문, 숭재, 동재, 서재, 가락루, 홍살문, 숭화문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사적 제73김해 수로왕릉 전경

 

   

 

          사적 제74김해 수로왕비릉 전경

 

7. 수로왕릉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대제를 올리고 있다고 하던데요?

수로왕릉 숭선전에서 열리는 숭선전제례는 매년 음력 315일과 915일에 수로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고 대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수로왕릉숭선전 대제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1,800여 년 동안 긴 역사를 이어온 전통 의례입니다. 이때는 전국에 있는 가락의 후예들이 약 1,000명 정도 참사하여 시조대왕이신 김수로대왕님의 음덕을 듬뿍 받고 간답니다. 대제 순서는 참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사신례, 망료례 순으로 봉행합니다.

 

숭선전: 가락국 시조 수로왕과 허왕후의 위패를 봉안하고 향화를 받드는 전각 및 대제 때

제관 모습

 

 8. 김수로왕이 가야를 건국한 왕인데 어떻게 가야를 건국하게 되었나요?

가야를 건국할 당시 김해 지역은 삼한 시대의 변한지역으로 여러 고인돌에서 민무늬토기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청동기 시대의 특징적인 토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석기 시대에 유행하던 빗살무늬토기(즐문토기櫛文土器)가 청동기 시대에 들어오면서 점차 소멸하고 대신 각지에서 다양한 모습의 민무늬토기가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가야국이 건국되기 약 200~250년 전까지는 청동기 문화가 꽃피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러한 때에 삼국사기 혁거세 19(B.C. 39) 조에 보면, 봄 정월에 변한이 나라를 바쳐 항복해 왔다고 한 것으로 보아 변한 땅에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김해 지역에 존재한 변한 시대의 구야국에도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 훌륭한 지도자가 수로왕으로 생각하여 김해 지역 구간들이 수로왕을 추대하여 왕으로 모신 것이 가야 건국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9. 김수로왕과 함께 꼭 알아야 할 인물이 한 명 더 있다고 하던데요?

김수로왕과 함께 꼭 알아야 할 한 명은 아마 허왕후라 생각됩니다. 허왕후 님은 서기 1646년에 영의정 허목이 쓴 보주황태후릉비음기에 보면, 아유타국의 왕녀, 남천축국의 왕녀, 서역 허국의 왕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허왕후 님은 서기 3377일 탄생(誕生)하여 서기 18931일 돌아가셔서 157세나 사셨습니다. 그리고 서기 162년부터는 보주황태후(普州皇太后)라 불렀습니다. 김병모 교수는 허왕후 님의 비석 앞면에 쓴 보주(普州)를 중국 안악현의 옛 이름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인도 아유타국은 허왕후 님 가계의 고향이고, 기원 전 1세기경에 아유타국이 멸망하자 왕족들은 중국 윈난성을 거쳐 안악현에 정착하여 생활하였다고 합니다. 허왕후님도 안악현에서 생활하다가 김해 가야국으로 와서 김수로왕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허왕후님이 인도 계통의 여성이라는 것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정선 교수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김종일 교수가 서기 20048월 김해 예안리 고분 유골 1구에서 인도 남방계 DNA를 발견하였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아 허왕후님은 인도 계통의 여성임을 증명해 주었다고 봅니다.

 

 10. 가야 왕릉에 인도의 상징 무늬가 그려진 이유가 있나요?

인도 상징을 나타내는 쌍어 문양은 납릉 정문 좌우에 그려져 있습니다. 납릉 정문에 그려진 마주 보는 두 마리 물고기는 인도 아유타국의 문화, 풍속, 제도 따위를 이어받은 것으로 신어(神魚)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유타국이 있었던 지역의 인도 아유디아 힌두교 사원에는 사원마다 마주 보는 두 마리 물고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가락가야는 모두 물고기라는 뜻의 드라비다 계통의 말이라 합니다. ‘가락은 옛날 드라비다어로 물고기를 말하고 가야는 새로운 드라비다어로 물고기를 뜻한다고 합니다. 드라비다어는 고대 인도인들의 토착 언어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납릉 정문에 그려진 신어는 허왕후가 인도에서 왔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김해 납릉 정문 좌우에 있는 마주 보는 물고기(신어)

 

 11. 가야가 신라에 편입되면서 가야를 건국한 김해김씨는 어떻게 됐나요?

서기 532년 가야국(가락국) 10대 양왕이 신라에 나라를 양위했습니다. 이때 양왕(구형왕)나는 사람을 양성하는 자로서 사람을 해치고자 아니하며, 종묘사직이 나로부터 없어짐을 차마 볼 수 없다.’하며 양민 지도의 이념으로 양위하게 되었습니다. 삼국사기에 보면, 이때 가락국의 땅은 금관군이 되었고, 신라는 양왕의 세 왕자인 노종, 무력, 무덕에게 예로 대접하고 상등의 직위를 주었으며, 세 왕자가 모두 신라에서 각간의 벼슬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세 왕자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데 밑거름이 되어 무력 왕자의 손자인 추봉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 시대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라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12. 가락국을 독자들에게 쉽게 말해줄 수 있나요?

가락국은 서기 42년에 고대 국가로 건국되었고, 시조 대왕 김수로왕부터 제10대 양왕까지 491년의 역사를 가진 국가입니다. 비옥한 평야와 낙동강 유역의 지리적 입지를 활용한 해상 교역로를 개척하며, 고대 동아시아의 중개 무역항으로서 선진 해양 왕국과 철의 왕국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가락국 고분에서 출토되는 철제 무기나 갑옷, 투구, 토기, 장신구 등으로 볼 때 백성들은 질 높은 삶과 우수한 문화를 꽃피웠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3세기경까지는 국력이 신라보다 월등히 우위에 있었으나, 4세기경 가야가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일 수 없도록 고구려가 가야와 중국과의 교역을 차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라, 고구려, 백제 사이에 영토 분쟁으로 가락국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수많은 백성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러자 서기 400, 고구려 제19대 광개토왕의 남진정책(南進政策)의 피해를 보게 되어 국력이 약해지기 시작하였고, 신라 제23대 법흥왕 때인 서기 532년에 신라는 가락국을 공격하여 나라를 넘겨받게 되었습니다.

 

 13.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에서는 가락국을 위해 하는 일들은?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에서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가락국을 위해서 훌륭한 역대 왕들의 빛나는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매년 가락국의 춘추 대제에 참사(參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가락국의 유적지 답사와 종사 교육으로 가락국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4. 김성문 회장만의 인생관이나 좌우명, 처세술이 있다면요?

저의 인생관은 인간의 생명은 아주 고귀하고 한 번 주어진 삶인데, 항상 남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좌우명은 정직과 성실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거짓 없이 행동하고 성실하게 생활할 때 남에게 믿음을 주고 존경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처세술은 먼저 상대의 인격을 생각해서 약점이나 나쁜 점은 시비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좋은 점만 보며 칭찬을 많이 해 주는 편이고, 항상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생각하면서 상대를 이해 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남을 배려하고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로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5. 김성문 회장님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살아가면서 시대가 변화할 때 속히 그 변화에 순응하는 삶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가장 소중한 삶의 가치는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6.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장으로 해야 할 일들이 상당히 많을 텐데,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요?

종친회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종친회에 참가하지 않은 종친님들에게 혈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다 함께 발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계속 참여하는 종친님들에게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종친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위선, 부종, 계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가 추진하는 연간 사업이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뉴스  홍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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